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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공사 담합’ 과징금 처분 삼성물산 패소
2009년 현대산업개발과 사전모의 후 입찰가 담합 혐의
- 기사입력2016-04-08 17:00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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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입찰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삼성물산이 행정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패소했다.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서울시>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고등법원은 지하철공사에서 투찰가격을 담합한 삼성물산에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앞서 2009년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919공구 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수주가격을 높이기 위해 투찰가격을 담합했다. 두 회사 실무진들은 유선통화와 대면 회의를 거쳤다. 그 결과 삼성물산은 공사 추정금액의 94.1%를, 현대산업개발은 94%를 투찰하기로 했다. 최종 낙찰은 삼성물산에 돌아갔다.이같은 사실을 적발한 공정위는 2014년 10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에 과징금과 검찰 고발 처분을 내렸다. 과징금은 삼성물산이 162억4300만원, 현대산업개발에 27억9100만원이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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