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김현성의 예술만세

먼 여행 대신 아이들과 함께 ‘아트 여행’ 가볼까 [이다의 미술산책…알베르트 앙커]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들을 순수하게 바라봐주는 시선으로 그린 화가가 있습니다. 어린이를 가장 잘 그린 스위스 화가 알베르트 사무엘 앙커입니다. 그는 농촌의 아이들과 사람들의 소박한 모습...
나고 자란 곳을 떠났지만, 또 다른 고향이 있었다 [박선호의 터치…예술이 당신의 고향이라면] 노은님.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었던 작가였다. 우리가 여행하던 시기는 원래 전시 폐막 이후의 기간이었으나, 운이 좋게도 전시가 연장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행에 함께한 친구와 ...
“세밀한 분위기를 화폭에 구현한 초감각적 예술혼”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화가 임군홍 회고전 작가 임군홍의 회고전이 오는 9월26일까지 예화랑에서 열린다. 전시작품은 유화 79점, 수채화 10점, 드로잉 27점, 파스텔 1점으로 총 117점이다. 임군홍은 1930년대 중반부터 1950년...
서로 이해하는 인간사회의 이상적 관계 보여주다 [이다의 미술산책…라파엘로 ‘가바의 성모’와 그가 만난 천재들]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라파엘로처럼, 그림 속 세 인물은 서로 눈과 손을 마주하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개성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
미술관은 ‘보는’ 공간만은 아니다…감각의 싸움터 [황재민의 히치하이킹…조각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미술관에 간다. 미술관을 찾는 우리의 목적은 각기 다르지만, 그곳에서 취하는 행위는 대개 같다. 우리는 미술관에 가서 눈을 이용해 무언가를 본다...
과거를 공유받고, 미래에 열릴 전시를 상상하다 [박선호의 터치…다가올 전시] 경험하지 않은 것에 관해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니, 다짐이 아니다. 나는 경험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 부딪치고, 만지고, 생각하고 느낀 것. 오래 바라보고 난 뒤에야 비로소 깨닫는 것...
고향에 대한 향수와 작업실 오가며 느꼈을 소회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김인옥 ‘The Story of wonderland’전 갤러리나우는 김인옥의 작품 20여점이 공개되는 ‘The Story of wonderland’전을 7월26일까지 개최한다. 김인옥 작가는 1990년초 ‘항금리 가는 길’과 ‘기다림...
예술작품을 보관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항아리 [이다의 미술산책…DEPOT Bojimans Van Beuningen] 뵈닝헨 더팟(일반적으로 ‘The Pot’이라 불린다)을 처음 방문할 때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뮤지엄 센트럴 광장에 들어서면 오른쪽 구석에서 빛에 반사되고 있는 거대한 ...
상처 없는 매끄러움은 타자를 맞이할 공간이 없다 [황재민의 히치하이킹…상처를 입을 때까지 보기] 어떠한 균열도 없는 매끄러움은 위험한 것이 된다. 상처가 없다는 것은 곧 타자를 맞이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다. 이와 비교되는 것으로 숭고가 있다. 일반적으로 숭고란 자연에 ...
여러 사람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쓰인 기억은 [박선호의 터치…새로운 기억] 왜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일이 중요할까?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일은 우리가 관념적으로 알고 있는 얇고 흔한 것들에 깊이를 더하는 작업이다. 기억은 그 자체로 완전하지 않고 늘 새로 쓰이기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