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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동산 PF 연체율 상승…“전반적 안정”
금융위 “상호금융 연체율 상승, 건전성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 낮아”
- 기사입력2023-12-11 15:5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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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9월말 기준 2.42%로, 6월말(2.17%)보다 0.24%p 상승했다.금융권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말 1.19%에서 올해 3월말 2.01%로 상승했고, 6월말에 이어 9월말까지 연이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금융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업권별로 보면, 증권업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13.85%로 6월말보다 3.43%p 줄어들었다. 금융위는 “우발채무인 증권사 보증 PF-ABCP를 PF사업기간과 만기가 일치되는 대출로 전환하고 PF 부실채권을 대손상각하는 등 리스크 관리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상호금융의 경우 4.18%로 6월말(1.12%)보다 3.05%p 뛰어올랐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반영된 결과”라며, “상호금융업권의 자본과 충당금적립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업권의 건전성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이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높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 PF 사업여건 개선이 더딘 것은 사실이나, 금융기관의 PF 익스포져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PF 대주단 협약 등 사업성 개선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 민간사업자, 대주단 등 PF사업에 연관된 모든 주체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정부는 정상사업장에 대한 주금공·HUG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유도 등 PF 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 조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PF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밀착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금융업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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