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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여파에…증권사 3분기 순이익 14% 감소
금감원, “부동산·고금리, 비우호적 영업환경 지속 예상”
- 기사입력2023-12-01 14:5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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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증권회사 60곳의 순이익이 8959억원으로 2분기(1조466억원)보다 14.4%(1507억원) 줄었다.올해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은 5조80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7239억원)보다 22.9%(1조799억원) 증가했다.3분기까지의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연환산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5.7%)과 유사한 수준이다.3분기 증권회사 수수료수익은 3조1484억원으로 2분기(3조2517억원)보다 3.2%(1033억원) 감소했다. 주식거래에 따른 수탁수수료는 1조5381억원으로 2분기보다 3.2% 늘었다.하지만 IB부문 수수료는 8511억원으로 2분기(9761억원)보다 12.8%(1250억원)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IB 업무 위축을 원인으로 꼽았다.9월말 기준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682.2조원으로 6월말(691.7조원)보다 1.4%(9.5조원) 감소했다.금감원은 올해들어 증권회사 수익성이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증권사 분기순이익은 1분기 3.9조원에서 2분기 1조원으로 줄어든 뒤, 3분기에는 0.9조원 규모를 보였다.순이익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수탁수수료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IB 업무 위축 및 부동산익스포져 관련 평가손실 등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향후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고금리 상황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동산익스포져 부실 확대 가능성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건전성 및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동성 리스크관리를 한층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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