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손소독제 개인위생 관련 상표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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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마스크·손소독제 개인위생 관련 상표출원 급증 환경오염과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출원 절반이상은 중소기업

기사입력2020-04-06 12:0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손소독제, 세정제 등 개인위생 관련 상표출원 증가세가 눈에 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개인위생 관련 상표출원은 올해 1월 506건, 2월에도 950건이 출원됐다. 2월 출원건수는 지난해 동월 473건보다도 2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증가추세는 3월에도 이어져 1418건이 출원됐고, 지난해 3월(626건)에 비해 792건이 늘었다.

개인위생 관련 상품의 상표출원은 2014년 4143건에서 지난해 6710건으로 최근 5년 사이 62% 증가했으며,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늘었다.

이처럼 개인위생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산업화 등으로 인한 각종 생활폐기물의 증가, 황사 및 미세먼지 등이 사회문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도시화, 세계화 등에 따라 사스(SARS), 메르스(MERS), 신종플루(H1N1), 코로나19(COVID-19) 등 감염병 확산이 쉬워진 환경도 개인위생 관련 상표출원과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5년간 출원된 개인위생 관련 상표출원 2만6969건의 경제주체별 출원동향을 보면 법인에 의한 출원이 1만6577건으로 61%를 차지했다. 개인에 의한 출원은 7602건으로 28%를 점했다.

법인출원 중 대기업은 5158건, 중견기업은 2408건이다. 중소기업은 9011건을 출원해, 중소기업출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개인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으로 당분간 마스크, 소독제 등 개인위생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