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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법 장기적출 실상담은 다큐 ‘휴먼 하비스트’
시술과정, 은폐 밝혀…26일 서울극장서 시사회
- 기사입력2016-03-13 13:51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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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 다규멘터리 부분 수상작 ‘휴먼 하비스트(Human Harvest)’의 시사회가 26일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사진=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휴먼 하비스트는 캐나다 레온 리 감독 작품으로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과 불법매매를 심도있게 다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다큐다.
중국에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이뤄진 4만건이 넘는 장기이식 수술에서 장기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에 의문을 가진 인권 변호사와 캐나다 전 국무장관이 직접 환자와 목격자, 의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17개가 넘는 병원에서 제공받는 상당수 장기들이 집단 수용된 파룬궁 수련생들로부터 강제로 적출되고 있음을 밝혀냈다.
다큐는 장기이식 시술과정과 가해자의 트라우마, 국가적인 은폐 과정 및 국제사회의 움직임 등을 시종일관 객관적이며 차분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휴먼 하비스트는 피바디상 수상 외에도, 2014년 글로벌 필름 어워즈에서 인도주의 부문 대상, 뷰스터 온라인 영화제 1위, 해밀턴 영화제 최고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2015년 살렘 영화제에서 저널리즘 부문 ‘프론트라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시사회는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에서 마련했으며, 시사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협회 홈페이지(www.ethicalkore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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