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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품을 직접생산으로 속여 납품 적발
불공정 조달 41개사 부당이득 55억원 환수
- 기사입력2023-10-06 16:37
신지아 기자 (jiah1288@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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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6일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41개사에 대해 55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회사들은 플로링보드, 막구조물, 체육시설탄성포장재 등 8개 품목과 관련해 직접생산기준, 계약규격 등을 위반하는 불공정 조달행위를 했다.A사 등 25개사의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플로링보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제품을 직접생산제품으로 둔갑시켜 납품하거나 국내 타사 완제품 또는 하청생산 제품을 납품해 직접생산기준 위반으로 44억2600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 또 B사는 다수공급자계약 물품인 야외운동 기구를 직접생산하지 않고 하청생산 후 납품해 직접생산기준 위반으로 8억3000만원의 환수 결정을 받게 됐다.조달청은 불공정 조달행위 의심 사례를 신고 받아 조사한 뒤, 법 위반 업체에 대해 부정당업자 제재, 부당이득 환수 등 엄정 대응 및 조치를 하고 있다. 불공정 조달행위 관련 신고는 조달청 또는 나라장터의 불공정 조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김윤상 조달청장은 “불공정조달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조달시장의 신뢰 회복 및 공정한 경쟁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달시장 내 불공정 행위를 근절해 기업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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