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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한’ 서린 ‘공양탑’ 가는길 日 폐쇄
서경덕 교수 “일본, 억지주장·역사왜곡” 비판
- 기사입력2016-01-04 17:39
뉴스팀 기자 (junggi@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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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카시마(高島) 공양탑’ 가는 길을 최근 나가사키(長崎)시가 폐쇄했다.<사진=서경덕교수/뉴시스>지난해 9월 MBC 무한도전과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통해 화제가 됐던 일본의 ‘다카시마(高島) 공양탑’ 가는 길을 최근 나가사키(長崎)시가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조선인 강제징용자 등 유골이 묻힌 다카시마 공양탑을 최근 답사한 결과, 입구에 역사적 사실과 다른 안내판 2개가 세워지고 그 사이에 밧줄 2개를 엮어 ‘위험’ 안내판이 만들어져 길 자체가 폐쇄된 상황이라고 4일 밝혔다.
다카시마 공양탑엔 다카시마 탄광에서 사망한 징용자들과 바다에서 조난을 당한 표류자들의 유골 그리고 하시마(端島)탄광 조선인 사망자의 유골이 묻혀 있다.
서 교수는 지난해 10월 네티즌들이 모금한 비용으로 방치된 ‘공양탑 가는길’의 벌초작업을 하고, 나가사키시에 ‘강제 연행된 한국인의 혼이 잠들어 있는 장소’라는 안내판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나가사키시는 지난달 말 ‘불허한다’는 입장을 보내왔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시는 ‘공양탑 안에 묻혀 있는 사람들이 조선인들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명백한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청취 조사를 통해서 ‘조선인들이 묻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주장이자 역사왜곡에 불과하다”고 강력 비판했다.<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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