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모바일광고 시장 2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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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2013년 모바일광고 시장 2배로 “껑충” 포인트 등 부여하는 ‘보상형 광고’ 성장성 주목

기사입력2014-02-18 18:35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SK텔레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 온 에어(AD On-Air)' 출시 홍보자료<자료=뉴시스/SK텔레콤>

지난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이 4160억원으로 2012년(2159억원)보다 93% 늘어났다. 전체 광고시장(9조9660억원, 제일기획 자료 기준)의 약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광고시장에서 모바일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2.0%에 비해 2.2%p 커졌다.

<자료=미래부>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통계 및 광고효과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모바일광고란 무선인터넷 또는 이동통신망으로 모바일기기, 어플리케이션(입)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노출·삽입시키는 광고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광고 관련 사업자(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 매체사, 플랫폼사 등 152개사), 광고주(85개사) 및 일반 이용자(2000명)를 대상으로 ▲시장규모 ▲사업자별 매출 ▲광고 유형별 클릭/구매율 ▲광고 유형별 효과성 및 거부감 ▲모바일광고 적합 상품유형 등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광고 유형별로는 배너와 텍스트 등으로 표출되는 전통적 디스플레이광고가 2004억원 규모(2012년 907억원)로 성장을 이끌었으며, 광고 시청자에게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보상형 광고(582억원)가 지난해 새로 등장했다.

<자료=미래부>

광고주들도 방송, 인터넷 등 보다 모바일광고가 가장 크게 증가(58.8%)할 것으로 답해, 성장 가능성을 대변했다.

한편 이용자가 직접 모바일광고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비율인 클릭률은 검색광고(73.3%)가 가장 높았으나,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율은 보상형광고(60.1%)가 가장 높았다. 모바일광고에 적합한 상품군으로는 식음료(26%), 게임/오락(24%), 패션/화장품(23%) 등이 꼽혔다.

한편 이용자의 모바일 광고에 대한 거부감은 감소중이지만(2012년 59.7%→2013년 50.7%), 콘텐츠나 단말기 이용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