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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700억달러 넘겨
12월 기준 상품수지 흑자 축소, 서비스수지는 흑자전환
- 기사입력2014-01-29 13:12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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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경상수지 흑자규모(단위 억달러)
<자료=한국은행> ©중기이코노미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700억달러를 넘겨 사상 최대치로 기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2013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12월 경상수지는 6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07억2600만여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480.8억달러보다 226.4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한편 12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의 61.8억달러에서 57.1억달러로 축소된 반면, 서비스수지는 건설 및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지 개선 등으로 4.4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연중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607.1억달러와 60.0억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5.9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전월에 이어 적자(1.4억달러)를 이어갔다.
한편 12월 금융계정은 전월과 비슷한 63.6억달러 유출초를 기록해, 연중 전체로는 724.1억달러 유출초를 기록하게 됐다. 직접투자 오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의 18.6억달러에서 15.1억달러로 (전월 14.1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파생금융상품은 6.0억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12월 자본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2월 통관기준 수출은 480.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0% 늘었으며, 연중 수출은 5596.5억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반도체, 기계류·정밀기기 등은 전년동기 대비 늘었고,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일본, 동남아 등은 감소했다.
12월 수입은 통관기준으로 443.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연중 수입은 5155.6억달러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 6.9%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제수지통계의 새 매뉴얼(BPM6) 1단계 이행에 따른 건조진행기준 선박수출 계상방식 적용 등으로 상품수지 상의 수출통계와 통관기준 수출통계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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