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주 도시재생지역 지정, 2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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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부산·청주 도시재생지역 지정, 250억원 지원 다음달 시작…11개 근린재생형 지역은 60억~100억원

기사입력2014-04-28 17:40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부산시내 부산역 일대와 충북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가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돼 각 250억여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토교통부는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13곳을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선도지역은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의 시책을 중점 시행하는 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된 13곳은 도시경제기반형 2곳과 근린재생형 11곳이며, 근린재생형은 다시 일반규모 6곳과 소규모 5곳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특별·광역시 4곳, 강원, 충북, 충남(2곳), 전북, 전남(2곳), 경북, 경남 등 9곳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현황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이번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에는 총 86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특위의 심의를 거쳐 13곳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산단, 항만, 역세권 등 쇠퇴하는 도시의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도시경제기반형 선도지역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일대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우암·중앙동 일대가 선정됐다. 쇠퇴한 상업지역 및 주거지역을 재생하기 위한 근린재생형은 서울 종로구, 광주 동구, 영주시, 창원시, 군산시, 목포시(이상 일반규모 6곳), 대구 남구, 태백시, 천안시, 공주시, 순천시(이상 소규모 5곳) 등 11곳이다.

이번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은 다음달부터 주민과 지자체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이 완료되는 9월 경 바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017년까지 총 4년이다. 지정된 지역은 계획수립비(0.5억~2.0억원)와 사업비(60억원~250억원)가 4년간 국비로 지원되며, 올해는 계획수립비 전부(13.1억원)와 사업비의 20%(280억원) 등 290여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국토부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과 지자체가 지원을 요청하면 특위의 심의를 거쳐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 3개 전문기관과 함께 행정·기술적인 사항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역 외의 다른 지자체에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원이 연차적으로 확대된다.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지역은 주민 등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 교육 프로그램을 국비로 지원하고, 여타 지역도 수요조사를 통해, 6~7월중 주민·지자체 공무원·현장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