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러시아 조달박람회서 30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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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유럽 중소기업, 러시아 조달박람회서 300만달러 계약 조달청, MOU 주선 등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기사입력2014-04-28 13:53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조달청 지순구 국제물자국장이 러시아 전자조달 운영기관인 스베르방크-AST와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의 MOU 체결을 주선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수제품협의회 천룡 부회장, 리콜라이유레비치 스베르방크이사회 위원장, 지순구 조달청 국제물자국장, 펠릭스시묘노비치 스베르방크-AST 대표.<사진=조달청>

국내의 우수조달기업이 러시아 조달시장에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조달청은 4월23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정부조달박람회(GOSZAKAZ)’에 우수조달기업 5개사를 파견, 3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OSZAKAZ는 매년 4월 모스크바 CROCUS EXPO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유일의 정부조달박람회로, 약 100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2만명이 관람하는 행사다.

조달청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우수중소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달청은 우수조달기업 모임인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와 러시아 전자조달 운영기관인 스베르방크-AST의 상호양해각서(MOU) 체결을 주선했다. 스베르방크-AST는 러시아 국책은행의 자회사로 러시아 정부 및 공공기관 전자조달 분야의 대형 조달기관이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국내 LED 제품 생산 중소기업도 지난해 처음 박람회에 참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벌인 결과, 1년 만에 러시아 바이어와 200만달러의 계약체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 지순구 국제물자국장은 “국내 조달시장을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해외 조달시장 수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