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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장치 등 7품목 중기경쟁품 지정
중기청, 추가 지정으로 2100억원 조달시장 확보
- 기사입력2014-04-24 11:3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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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태양광발전장치 등 7개 제품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지정된 7개 제품은 전동식 의료용침대, 태양광 발전장치, 화물용 엘리베이터, 도로용 혼합골재, 잼류(딸기잼, 포도잼), 건조 스프류(쇠고기스프, 크림스프), 혼합 조미료 등이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국내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10개 이상이고, 공공기관의 연간 구매실적이 10억원 이상인 제품을 지정한다. 현재 책상 및 가방, 개인용 컴퓨터 등 201개가 지정돼 있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중견·대기업 및 외국산 제품의 공공 조달 입찰 참여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해당제품을 직접 제조 생산하는 중소기업만이 공공 조달시장에 참여 가능하며, 이번에 추가 지정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2015년 말까지 유효기간을 갖는다.
다만,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이 돼도 해당제품에 대해 민수시장에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도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다.
이번에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발전용량 500KW 이하 태양광발전장치는 국내 7개 대기업과 3개 중견기업, 139개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공공조달 시장 규모는 1837억원이며 민수시장은 약 3조원대로 추정된다.
‘중소기업’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 경험과 공공기관 납품실적 증빙이 필요한 태양광 발전장치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정 부분 중견기업 및 대기업의 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중견기업 및 대기업’의 경우 태양광 발전장치의 부품별 원산지 표시를 통해 중소기업제품의 국내부품 사용을 늘리는 한편 중소기업보호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와 달리 서버와 스토리지는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에서 제외됐었다. 서버와 스토리지는 국내 10개 중소기업이 생산 중이며, HP와 IBM등 다국적 기업과 연계된 유통 소상공인도 500여개에 달한다. 공공조달시장은 서버가 766억원, 스토리지는 500억원 규모다.
중기청은 서버와 스토리지를 생산하는 국내 제조 중소기업, HP·IBM 등 외국계 업체, 외국계 제품을 유통·납품하는 소상공인, 외국계 제품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납품하는 S/W 중소기업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결국 2015년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시 외국계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 유통업체와의 상생대책, 서버·스토리지의 A/S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으로 750여개의 중소기업에 약 2100억원 규모의 공공 조달시장이 새로 확보돼 중소기업의 판로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간 경쟁을 통한 기술혁신 촉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