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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규자금 지원보다 채권회수 치중”
금감원장, 구조조정 중기위해 “기업을 살리는 금융” 구현
- 기사입력2014-04-08 18:1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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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구조조정 추진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구조조정 중소기업을 대하는 국내은행들의 태도를 비판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 은행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최 원장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구조조정 추진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일부 은행이 신규자금 지원보다 채권회수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채권은행이 워크아웃, Fast-Track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회생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책임을 지고 ‘기업을 살리는 금융’을 구현해달라”고 말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 주인종 신행은행 부행장, 채우석 우리은행 부행장, 중소기업 대표 15명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실패를 딛고 일어선 중소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 높다는 중소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또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사회적 자산으로 여겨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각 은행이 나서서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그간 구조조정 추진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중기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정책자금 지원을 통한 정상화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Fast-Track 프로그램’도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시한을 2014년 말까지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경험한 금융애로를 호소하며 ▲구조조정 추진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확대 ▲워크아웃 추진시 자구계획 이행기간 장기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건의사항 중 자체 제도 개선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