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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개관…동대문 산업과 상권이 바뀐다
디자인·창조산업 발신지 기대, 21일 문 열어
- 기사입력2014-03-03 14:00
박영미 기자 (young0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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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야경<사진=서울디자인재단>서울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랜드마크 건축물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오는 21일 문을 연다.
3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DDP는 총 5개 시설 1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상권과 연계해 도심 창조산업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개관하는 DDP에서는 컨벤션, 전시, 공연, 패션쇼 등이 상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지면적 6만2692㎡, 총면적 8만6574㎡의 DDP는 지하 3층, 지상 4층(최고 높이 29m) 규모다.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5개 시설 내 총 1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알림터(Art Hall, 4953㎡)는 ▲알림1관(1500석) ▲알림2관(1000석) ▲국제회의장(200석)으로 구성되며 컨벤션, 패션쇼, 콘서트, 공연, 신제품 발표회 등이 열린다. 배움터(Museum, 7928㎡)는 지하 2층~지상 4층에 걸쳐 있으며 ▲디자인놀이터 ▲디자인둘레길 ▲디자인박물관 ▲디자인전시관 ▲둘레길쉼터로 구성됐다.
▲살림1관(5124㎡) ▲살림2관(1858㎡) ▲잔디사랑방(570㎡) ▲디자인나눔관(1094㎡)이 지상 1~4층에 걸쳐 자리잡고 있는 살림터(Design Lab, 8206㎡)는 민간 창의자원의 교류 및 인큐베이팅, 디자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신진 디자이너들이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최신 디자인을 체험하며, 디자인 상품과 아이디어를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이 형성된다.
디자인장터(Design Market)는 ‘문화콘텐츠+체험+Shop in Shop’ 개념의 복합편집형 편의공간으로 24시간 운영되며 DDP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Dongdaemum History & Culture Park, 4110㎡)은 열린 시민공원으로 2009년 10월 먼저 개장됐다. ▲갤러리문(341㎡) ▲이간수문전시장(679㎡) ▲동대문운동장기념관(213㎡) ▲동대문역사관1398 (522㎡) 등으로 구성돼 있다.
DDP 외관<사진=서울디자인재단>서울디자인재단은 “시민과 세계인이 디자인을 통해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성’을 추구하겠다”며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해 60개 장소를 명소화하고, 100% 자립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상권과의 조화를 감안해 자정까지는 컨퍼런스, 국제회의 등 토론회 및 세미나가 탄력적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심야시간 시민안전과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5개 외곽초소와 종합안내소도 24시간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까지는 관광호텔 4곳 705실을 추가 공급해 부족한 주변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24시간 동대문지역 즐길거리를 홍보하는 등 관광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재단은 동대문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DDP가 구축·운영하는 포털과 D/B를 활용해 동대문지역의 주 산업자원인 패션·봉제 기업들에게 공동 전시·마케팅 기회와 매출·고용·교류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종원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Design with People)을 통해 DDP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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