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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구개발 예산 35.3조 확정…역대 최대 규모
AI·에너지·전략기술에 집중…국가전략 성장 가속화
- 기사입력2025-08-22 14:3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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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정부가 내년도 국가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19.3% 늘어난 수준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연구개발 예산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문회의에서 다룬 주요 연구개발 예산은 3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경제 대도약을 이끄는 ‘기술주도 성장’ ▲연구생태계 회복을 통한 ‘모두의 성장’ 두 축으로 편성했다.
기술주도 성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2조3000억원, +106.1%) ▲에너지(2조6000억원, +19.1%) ▲국가전략기술(8조5000억원, +29.9%) ▲방위산업(3조9000억원, +25.3%) ▲중소벤처(3조4000억원, +39.3%)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인공지능 고속도로와 GPU 자원공유 체계 구축, 초고효율 태양전지와 대형 풍력 실증, 양자컴퓨팅·합성생물학 원천기술 선점, KF-21 전투기 개발, 민간투자 연계형 기업 연구개발 등이 핵심 과제다.
모두의 성장 분야에서는 ▲기초연구(3조4000억원, +14.6%) ▲인재양성(1조3000억원, +35.0%) ▲출연기관 혁신(4조원, +17.1%) ▲지역성장(1조1000억원, +54.8%) ▲재난안전(2조4000억원, +14.2%)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기초연구 과제 수 확대,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프로젝트(B2K), 출연연 PBS 제도 단계적 폐지, 지역 주도형 연구개발, AI 기반 재난대응 기술개발 등이 포함됐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연구생태계 복원을 넘어 진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연구개발 투자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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