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배달앱…믿음 적고 영세상인 도움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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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편리한 배달앱…믿음 적고 영세상인 도움안 돼 신뢰 14% 불과…허위로 작성된 리뷰 가장 우려

기사입력2015-05-22 14:2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배달앱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자료=트렌드모니터>

배달음식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배달앱이 편리하지만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 따르면, 배달음식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5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배달앱에 믿음이 간다고 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14.1%에 불과했다.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이 믿을 수 있고, 대체로 맛집일 것이라는 의견도 각각 15.6%, 13.8%에 그쳤다. 또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은 가격이 비쌀 것 같다는 시각에 동의하는 소비자(47.6%)가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28.4%)보다 많았다.

배달을 시킬 음식점과 메뉴를 찾는 주된 경로 역시 스마트폰(43.9%, 중복응답)과 인터넷(40.6%)이 아닌 지역정보 책자(55.3%)와 전단지(55.3%)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 주문과 관련해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앱에 등록된 사용자 리뷰가 아르바이트생 등을 이용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이라는 응답이 37.1%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80.5%가 배달앱을 이용하는 사람이 앞으로 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의 55.9%가 배달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20~30대와 1인가구에서 사용경험이 더 많았다.

배달앱을 설치하게 된 계기는 TV광고의 영향(64%,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 검색(61.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