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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중기 “전기요금 업종별 차별화 해야”
59.0% ‘중국 뿌리산업 기술력이 10년내 국내 따라잡을 것’
- 기사입력2014-06-19 12: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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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은 전기요금을 업종별로 차별화하는 방안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이코노미
1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뿌리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뿌리산업 규제·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응답기업의 59.0%가 ‘중국 뿌리산업 기술력이 국내 기술력을 향후 10년 내 따라잡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미 중국의 기술력이 앞서고 있다’는 응답도 6.5%에 달했다.
국내 뿌리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인력수급 원활화”(34.0%) “원자재,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원가혁신”(26.0%)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뿌리중소기업의 제조원가에서 원재료 제외 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20.3%로 나타났다. 전기요금이 10% 인상될 경우 영업이익이 “2%이상 4%미만 감소”(27.5%) 또는 “8%이상 감소”(19%)할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전력 다소비 업종인 뿌리업종의 전기요금 부담 해소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산업용 전기요금의 업종별 차별화 추진”(50.5%)을 꼽았다. “계시별 요금제(계절, 시간에 따라 요금을 차등부과하는 전기요금 제도)에서 뿌리업종 제외”(21.5%), “선택형 피크요금제 전면 확대”(12.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중앙회 현준 창조경제부장은 “뿌리산업은 제품 생산의 핵심 기반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업종으로 꼽힌다”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현실화된다면 영세 뿌리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므로, 뿌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뿌리산업 맞춤 에너지 정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6대 뿌리업종 협동조합 및 뿌리중소기업, 학계, 정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뿌리산업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본 조사결과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