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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절반이상 “야채 과일 소용량 필요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음식 용량 요구 다변화
- 기사입력2015-07-17 11:3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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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야채와 과일 등 음식류의 소용량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대용량제품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료=트렌드모니터>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1~2개월간 식품을 직접 소비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식품소비와 관련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용량 제품의 필요성에 76.1%가 공감해 대용량 제품의 필요성(72.4%)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전체 43%가 소용량 식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특히 1인가구(54%)가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소비자들의 소용량 제품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대상은 채소·야채류(48.2%, 복수응답)와 과일류(45.5%)였다. 역시 1인가구가 두 제품의 소량화(채소·야채류 58%, 과일류 53%)를 많이 바라고 있었다. 또한 쌀·잡곡·혼합곡류(34%)와 김치·반찬·장류(32.1%)도 소용량 니즈가 높은 제품들로 꼽혔다.
소용량 식품을 실제 구입해본 경험은 전체 66.7%였다. 소용량 식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고(44.8%, 복수응답), 그때그때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서(35.7%)라는 응답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29.8%),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며(24.3%), 휴대나 보관이 편리하고(22.8%), 음식을 오래 두고 먹는 편이 아니라서(21.7%) 소용량 식품을 구매했다는 소비자도 많았다. 혼자 먹을 거라서(20.2%) 소용량 식품을 구매했다는 응답도 있었는데, 이는 1인가구(55.9%)에게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소용량 식품은 보통 대형할인마트(65.1%, 중복응답)에서 많이 구입했으며, 구입경험이 많은 식품은 과일류(55.9%, 복수응답)와 채소·야채류(47.1%), 쌀·잡곡·혼합곡류(44.4%), 김치·반찬·장류(37.9%), 계란·두부(33%) 등이었다.
소용량 식품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편으로, 구매자의 61.9%가 만족도를 보였다. 성별(남성 62%, 여성 61.8%)과 연령(20대 59.2%, 30대 62.6%, 40대 62%, 50대 이상 63.6%)에 관계 없이 비슷한 수준의 만족도였다. 반면 소용량 제품 구매경험이 없는 소비자(333명)들은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62.2%, 복수응답),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다(49.5%)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