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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유로 약세 겹치며 수출 중기들 “환율우려”
중기중앙회 설문, 의류·전기전자 업종 고전 우려
- 기사입력2015-05-15 10:4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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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수출 중소기업의 상반기 최대 애로 요인은 환율우려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환변동 대응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3.7%가 올해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환율 불안정’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서 ‘중국의 저가공세 등 수출경쟁 심화’(40.0%), ‘유로존 경기회복 둔화 등 주력시장 경기침체’(24.7%) 순이었다.
특히 ‘환율 불안정’은 일본(86.5%), EU(60.9%) 주력업체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일본주력기업들은 지속적인 엔저로 인해 ‘기 수출계약 유지에 따른 환차손 발생’(48.6%)과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43.2%)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상반기 수출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로 전망하고 있는 기업이 78.7%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류/섬유(57.7%), 전기/전자(45.7%)에서 수출감소 전망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일본(43.2%), EU(40.0%)지역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수출감소 전망이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원부자재 조달비용 감축 등 원가절감’(36.7%)과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32.7%)를 시도 중이며, 정부의 대응책으로는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지원’(41.0%)과 ‘금융지원’(40.3%)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중 FTA를 통한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수출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통관·관세 등 비관세장벽 해소 정책지원’(55.0%)과 ‘클레임·지재권 대응을 위한 현지수출지원센터 설립’(27.7%)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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