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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15분만에 ‘미륵불작전’ 명령 내린 모디 수상
인도, 참사 지역서 가장 먼저 구조·구호 작전 펼쳐
- 기사입력2015-04-27 17:45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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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작전’(Operation Maitri, Operation Amity)이란 현지시각 2015년 4월25일 밤 네팔을 강타한 대지진의 피해자를 구조하고 구호하기 위해 인도군이 신속하게 펼친, 그리고 27일 현재 기준으로도 (공화국을 출범시키고도 헌법이 서지 않은 상태인 네팔에서는) 가장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작전이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지진 발생 15분 이내에 내려진 나렌드라 모디 수상의 명령에 따라, 인도는 재난 발발 이후 가장 먼저 완편된 구조·구호대를 네팔에 보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 주한 인도 대사관>
한편 네팔 교민 성상원씨까 한겨레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네팔을 두고 인도와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또 다른 이웃 중국도 신속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접근이 힘든 고르카 지역엔 구조대와 식량을 함께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0만위안(34억여원) 상당의 구호물자도 보내기로 했다.
국제사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은 재난대응팀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일본 등도 세계 각국도 지원을 약속했다. 적십자, 국경없는의사회 등도 대원들을 네팔로 급파하고 있다.우리나라 정부는 100만달러(10억여원) 규모의 긴급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27일에는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키로 결정했다. 40여명 규모로 편성되는 KDRT 중 선발대 5명과 탐색구조팀으로 구성된 KDRT 일부 10명은 27일 저녁 현지로 급파될 예정이다.
지도의 동심원 부지도의 동심원 부분이 이번 지진의 진앙지 고르카 지역이다.<사진=위키피디아> ©중기이코노미
현지시간 25일 밤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현지에는 수십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26일에는 6.7 규모의 대규모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유일한 국제공항인 카트만두공항이 폐쇄돼 구호인력과 물품의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