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지 ㅣ 스포츠연예
쇼트트랙 ‘신예’ 최민정, 데뷔무대서 종합우승
ISU 세계선수권대회 1000m·3000m 1위…종합우승 2년 연속
- 기사입력2015-03-16 10:44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예 에이스’로 불리는 최민정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선수가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최민정은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둘째 날 열린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각각 1분32초730, 5분40초480의 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1분32초782)를 제쳤고,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심석희(5분40초908)보다 앞서 들어와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대회 첫날 여자 1500m에서 동메달, 500m 4위를 기록했지만, 이튿날 좋은 성적을 내면서 포인트 합계 89점을 기록해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68점)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해 심석희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최민정까지 2년 연속 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
또한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에 이어 김아랑(5분41초071)이 3위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1~3위를 휩쓰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박세영이 남자 1000m결승에서 1분25초15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으며,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05초244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박세영은 포인트 합계 63점을 기록했지만, 슈퍼파이널에서 순위가 밀려 아쉽게 종합 준우승에 그쳤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