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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는 종목, 주가·손바뀜 “죽 끓듯”
소규모·실적악화 기업 주요 타깃
- 기사입력2015-01-23 10:4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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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대상기업의 주가와 거래량 변화가 다른 기업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의 대상이 된 기업들은 연간 주가변동률이 363.0%로 상장기업 전체 평균인 153.8%과 견줘 2배 이상 높았다. 연간 거래회전율 역시 428.7%로 상장기업 전체 평균인 274.6%이 비해 150%p 이상 높았다.
불공정거래 대상기업은 실적이 부진하거나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는 특징도 나타났다. 지난해 불공정거래 대상이 된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223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자본금 평균은 614억원에 비해 낮았다. 부채비율 역시 229%로 상장사 전체 평균(109%)의 2배를 상회했고, 당기순이익은 -38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소규모·실적악화 기업 및 주가·거래량 급변 종목이 불공정거래의 주 대상이 되는 만큼 이를 고려해 재무구조·영업실적·거래양태를 면밀히 살펴 철저한 분석에 기반한 합리적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증권방송이나 증권카페에서의 종목추천을 통한 투자자 유인행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으므로, 방송이나 게시정보만을 맹신한 뇌동매매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정보들을 참고해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는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에는 불공정거래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 1577-3360)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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