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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서 만든 식품, 택배 배달해도 된다
푸드트럭, 유원지→도시공원, 체육시설 등으로 확대
- 기사입력2014-10-13 11:03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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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식품의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가 제조·가공한 식품을 현장판매나 직접배달이 아닌 퀵서비스나 택배 등으로도 배달할 수 있게 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각종 규제개선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같은날부터 개정·시행된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소분업 등에 대한 진입장벽 저감과 절차적 규제 개선이 골자다. 여기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은 식품을 제조·가공업소에서 직접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영업을, 식품소분업은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의 완제품을 나누어 유통할 목적으로 재포장·판매하는 영업을 말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판매 방법 확대 ▲전통시장 내 식품제조·가공업 시설기준 특례 마련 ▲푸드트럭을 이용한 영업허용 공간 확대 ▲식용유지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소분 허용 등이다.
기존에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제조·가공한 식품을 영업장 내에서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자 또는 종업원이 직접 배달하는 것만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택배·퀵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장소 협소 등을 이유로 식품제조·가공업 시설기준을 준수하기에 한계가 있는 경우에는 지자체장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시설기준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푸드트럭은 유원시설뿐 아니라 관리주체가 명확한 관광지(관광단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및 하천부지에서도 영업이 가능해진다.
식품소분업소의 소분·판매를 금지하던 식품 중 식용유지와 특수용도식품 중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소분·판매가 가능해진다. 위해발생 우려가 적다는 이유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