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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금융권 공격적 영업 문제 있어”
주담대 과당경쟁·과잉대출 등 발생 않도록 관리 강화 강조
- 기사입력2024-10-23 15:2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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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용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3일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며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담대 중심의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기를 바란다”고 2금융권에 당부했다.이날 전금융권 협회와 지방은행 3사, 인터넷은행 3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권대용 사무처장은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풍선효과를 우려했다.금융위는 9월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했다면서도, 아직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는데 회의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실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 들어 한달만에 9.7조원이 증가했으나, 9월에는 5.2조원으로 증가폭이 7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회의에서는 시장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금 확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자칫 가계부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언제든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엄격한 관리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논의가 이어졌다.권대용 사무처장은 “각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조치를 검토중”이라며, “각 업권별로 부여된 역할이 조금씩 다른 만큼, 인터넷은행 및 제2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은행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다양한 자금수요나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역할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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