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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카드뮴 검출된 어린이 완구 리콜 처분
내분비계 장애물질 ‘프탈레이트 가소제’ 450배 초과 제품도
- 기사입력2016-01-27 10:40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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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완구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 가소제(DEHP) 등 위해물질이 대거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집 교구와 시중에 판매 중인 완구 중 18개 제품이 안전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어린이집에 공급되는 교구 46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13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5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언어장애·뇌기능 손상·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있는 납이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허용기준의 452배나 되는 제품도 있었다.
이밖의 제품들은 부품이 쉽게 떨어져 어린이들이 삼킬 우려가 있거나 끝이 날카로워 베일 우려가 있는 점, 페인트가 묻어나오는 점이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콜 대상 제품은 ▲엄지교육 ‘구슬폭포’ ▲아이렘넌트에듀 ‘뿡뿡이 카드게임’, ‘마라카스’ ▲신한에듀 ‘물놀이공’ ▲아이든교육 ‘동화놀이’, ‘악기’, ‘알록달록 색깔옷’ ▲엄지교육 ‘동물입체북’, ‘공룡귀로’ ▲다담교육 ‘기차블록’ ▲노벨과개미 ‘볼링놀이’, ‘토끼인형’ ▲위버에듀 ‘나무막대 인형’이다.어린이집 교구 의무표시사항을 정확히 시킨 제품은 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45개 제품은 KC인증기호, 모델명, 제조(수입)자명, 작은 부품 경고문구 등이 누락돼 있었다.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완구 308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서는 5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제품에서도 크탈레이트 가소제, 납,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리콜 대상 제품은 ▲에스엠코프 ‘키즈휠S1 전동오토바이’ ▲대호종합상사 ‘미니쿠퍼스’ ▲파파앤코 ‘BMW i8 콘셉트’ ▲오로라월드 ‘봉제완구’ ▲아트비전 ‘프리미엄 워터스티커’다.리콜 명령을 받은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 11조에 따라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 또는 교환을 해줘야 한다.리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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