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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건설사 현장서 산재 사망사고 올들어 13건
고용노동부, 건설현상 3천곳 감독 상반기 중 실시 예고
- 기사입력2025-05-08 16:05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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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정부가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을 직접 당부하고 나섰다.8일 고용노동부는 20대 건설사 안전임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공능력 순위 상위 20개사가 참석했다. 올해들어 지난 6일 현재까지 2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는 모두 13건, 사망자는 16명에 이른다.고용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무리하게 공사기간을 단축하거나 안전투자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중지 등으로 경영에 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안전활동 역량을 서류 작업 등 사후적 수사 대응 목적이 아니라, 위험성평가 내실화, 현장 순회점검 강화 등 실질적으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건설사 자체적인 현장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위해·위험 요인으로 발견된 사항은 신속히 시정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방노동관서의 감독·점검, 안전보건전문기관의 기술지도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은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또한, 근로자가 급박한 위험상황에서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도록 명확한 절차를 마련하는 등 사고 예방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증가세 차단을 위해 올해 건설현장 3000곳에 대한 감독을 상반기에 실시하고, 재무건전성이 낮은 건설사 현장 등에 대해서는 점검 주기를 기존 3·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지난해 온열질환 산업재해자(58명) 중 건설현장에서 31건(53.4%)이 발생한 만큼 건설사별로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면밀히 수립하고, 폭염작업 시에는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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