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비시장 ‘O2O·실시간온라인·女·건강’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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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중국 中소비시장 ‘O2O·실시간온라인·女·건강’ 뜬다 소비시장 연평균 9% 증가…중국 내수시장 진출시 고려해야 할 네가지

기사입력2016-06-01 16:43

중국의 소비시장을 공략할 최대 전략포인트는 ‘O2O서비스’, ‘실시간 참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여성시대’, ‘건강한 삶’이다. 한국무역협회 김종환 성도지부장은 EMinside(무역협회 발간, 2016년 5월호) ‘올해 중국 소비시장 4대 키워드?’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이같이 정리했다. 소비재를 갖고 중국을 가고자 하는 한국기업들이 중국 소비시장 트랜드를 알고 그에 걸맞는 시장접근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시장조사업체인 알리리서치 조사결과를 인용한 김 지부장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개인 소비시장 규모는 4조2000억달러다. 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9%의 평균성장률을 보여 2020년에는 6조50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기업이 중국의 소비시장을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다.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알리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소비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이상 성장률을 보여 중국 소비시장의 25%를 점유할 전망이다.

중국 도시 소비자들은 특히 온라인 방문 서비스(음식배달, 세탁, 가구청소 등)에 열광하고 있다. 도시 소비자의 46%는 “O2O서비스를 예약 및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사용자의 78%가 “재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시간 참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실시간으로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탄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은 인터넷 채팅에 참여, 상호소통하고 소비를 결정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온라인 매체의 발달과 함께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영상시청도 갈수록 늘어나고, 실시간 상호 커뮤니케이션도 확대될 전망이다.

◇여성시대=고학력·고소득에 자기 성취욕까지 갖춘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여성기여도는 41%,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품질,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여성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15년 중국 도시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7267위안, 지출내역을 보면 저축이 23%, 투자가 16%인 것과 비교해 소비(61%)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 중국 가정의 경제관리를 여성이 전담하는 경우가 전체의 58%나 된다.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마케팅이 호응을 얻는 이유다.

◇건강한 삶=중국인들은 행복한 삶의 요소로 건강을 가장 우선순위로 뽑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휴대폰 사용인구의 30%는 건강관리 앱을 이용해 하루의 활동량을 점검한다. 또 소비자의 74%는 향후 전자디바이스를 이용해 건강관리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같은 웰빙트렌드에 따라 건강식품 및 헬스케어산업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중국 아웃도어용품 시장규모는 총 221억9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등산용품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는 50%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