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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업카드사 순이익 -12.8%, 연체율 증가
금감원 “자산건전성 관리 만전 기하도록 지도”
- 기사입력2023-08-16 15:5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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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은 증가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6243억원)보다 -12.8% 감소했다. 총수익은 1조5794억원 증가했지만, 이자비용 증가(6928억원)와 대손비용 증가(5262억원) 등에 따라 총비용이 1조7869억원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총자산 대비 당기순이익의 비율을 의미하는 총자산이익률(ROA)은 1.41%로 지난해 상반기(1.55%)보다 0.14%p 하락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최근 5개년 상반기 평균(1.36%) 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8%로 지난해말(1.20%)보다 0.38%p 상승했다. 올해 1분기말(1.53%)보다도 0.05%p 상승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했다고 강조했다.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지난해말(0.65%)보다 0.22%p 상승했다. 1분기말(0.86%)보다는 0.01%p로 소폭 상승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지난해말(2.98%)보다 0.69%p 늘어났다. 올해 분기말(3.54%)에 비하면 0.13%p의 상승폭을 보였다.6월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4%로 지난해말(106.7%)과 유사한 수준이며 모든 카드사가 100%보다 높았다.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연체율은 전년말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이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2023년 하반기 중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카드사들이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전채 발행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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